"한인사회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70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발굴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동양선교교회의 구호품을 전달받기 위해 교회를 방문한 오스카 구티에레즈 엘살바도르 LA총영사는 지난 13일 발생한 7.6의 강진으로 7만5,000여명이 집을 잃는등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입었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구티에레즈 총영사는 이번 지진피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예산만 무려 2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구호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며 LA 엘살바도르 커뮤니티도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LA지역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교회측에 구호품 전달을 언론에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양선교교회의 316만달러어치의 의약품과 담요등 구호품 제공에 대해 구티에레즈 총영사는 "한인사회의 온정은 엘살바도르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증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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