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모터 아메리카가 한국본사의 법정관리 등 어려움에도 불구, 지난해 미국내 자동차업체중 최대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 자동차 전문기관 ‘포크’(Polk)사가 조사한 ‘가장 선호하는 차량’(Most Favorite)에서 레간자와 라노스가 각각 각각 5위에 선정됐다.
이번 포크사 조사는 200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가한 주요언론의 자동차 전문기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오토쇼에 전시된 모든 차량의 제반요소를 종합평가, 선호도를 파악하는 조사로 레간자와 라노스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소형, 중형차 부문에서 한국차종으로는 유일하게 랭크됐다.
차종별 순위는 레간자가 5.6%의 호감도를 기록, 중형세단 부문 5위를 차지했으며 1위는 머큐리 미스티크가, 2위는 혼다 어코드, 수바루 레거시, 볼보 S40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소형차 부문은 폭스바겐 뉴비틀 1위, 포드 포커스 2위, 다지 네온, 폭스바겐 골프 공동 3위에 이어 라노스가 5위에 뽑혔다.
한편 대우 자동차는 지난해 미 시장에서 6만 8,000여대를 판매, 122%라는 세 자리수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판매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판매신장률은 지난해 자동차시장의 전반적 부진으로 미 업계가 3%에도 못미치는 신장률을 기록하고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도 한자리 수 판매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할 때 파격성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현대도 48.8%의 판매증가로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산 업체가 나란히 1, 3위에 올랐다. 이외 크라이슬러가 판매신장률 50.7%로 2위, 재구어 24.8%로 4위, BMW가 22.2%가 늘어 5위를 기록했다.
대우는 이같은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부터 TV 등 각종 매체를 통한 광고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판매실적이 가장 저조한 업체로는 플리머스가 전년비 판매가 67% 감소했으며 머큐리(-18%), 올스모빌(-17.9%), 지프(-10.6%), 랜드로버(-7.6%)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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