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PGA시즌의 2번째 대회인 스바루 네이플스 메모리얼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이 18일 플로리다주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서부해안도시 네이플스에서 막을 올린다. 그러나 독감을 싸우며 개막전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는 2주연속 출장을 포기했고, 김미현·박지은·장정·펄신·하난경 등 ‘코리언 5’가 2주연속 우승의 특명을 넘겨 받았다.
개막전에서 선두권으로 치고 오를 기회를 3연속 스리펏 등 퍼팅난조로 날려버린 김미현은 박세리에게 빼앗긴 스팟라이트를 되찾을 각오에 가득차 있다. 대회장소인 ‘더 클럽 앳 더 스트랜드(The Club at The Strand)’는 지난해 어깨를 다쳐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안았던 ‘갚을 것’도 많은 곳이다.
박지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바로 이곳에서 공동 76위의 데뷔를 한데다 지난주에는 경기도중 손톱이 부러지는 바람에 리듬을 잃어 더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박세리의 캐디를 맡아 떠난 ‘옛짝’ 콜린 칸이 박세리와의 첫 기회에 우승한 장면을 보고 마음이 편했을리 없다. 그러나 박지은은 더 이상 신인이 아니며 15일 AMG와 에이전트 계약까지 맺어 한층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공동 41위에 머문 장정은 컨디션은 좋지만 처음 경기를 치르는 코스가 생소하며, 개막전서 컷오프 탈락했던 ‘맏언이’ 펄신과 루키 하난경은 이번대회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편 15일 월요예선에는 박희정과 제니박이 출전했으나 둘 다 출전권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박희정은 플로리다에서 약 10일간 남아 연습을 한 뒤 하와이 2연전에 도전할 계획이며, 북가주의 겨울날씨 때문에 오프시즌동안 연습을 충분히 못했다는 제니박도 다음주 오피스디포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와이 대회에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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