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나스닥 9.1% 랠리는 기술주식들의 바닥 신호가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야후, 게이트웨이, 휼렛 팩커드등, 대표적 기술주들의 저조한 영업실적 경고라는 잇따른 부정적 뉴스에도 불구, 이제 웬만한 부정적 요소들은 장에 거의 반영되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약 2-3주전만 해도 장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악재들을 사뿐히 뛰어 넘은 것이다.
또 다른 긍정적 변화는 아침 개장시간의 거래 흐름이다. 지난주의 장은 개장초 약세로 시작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플러스로 돌아서는 강세로 변하고 있다. 장세가 약할 때에는 개장이 좋고 시간이 흐르며 매도세가 확산되지만, 장이 랠리를 할 때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개장세(Opening)가 나쁘고 폐장세(Closing)가 좋은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겠다.
이번 주부터 본격 발표되는 기업들의 분기별 영업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 또한 이미 장에 반영되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진단이다.
올해 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은 부정적이지만 하반기의 영업실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난 주 장의 랠리를 뒷받침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의 장의 단기적 방향은 전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달려 있다 하겠다. 1월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공개시장회의에서 최소 0.25%에서 최고 0.5%까지의 금리인하를 장에서 기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최소한의 금리인하 조치는 필수적이라 하겠다.
만약 최소한의 금리인하 조치가 없다면 장은 크게 요동칠 것이며 그 파장은 오래 갈 것이다. 올해 기업들의 하반기 영업실적이 긍정적으로 돌아서려면, 기업들의 자금 젖줄인 회사채권시장이 돌아서야 하고, 그렇게 되려면 금리인하가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213)486-522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