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세 인하불구 세율조정 안해
▶ 조세형평국 "소비자 불만접수 상당수"
올해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의 판매세(Sales Tax)가 카운티 별로 0.25%씩 줄어들었음에도 불구 세율을 조정하지 않은 채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얌체업소들이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주 조세형평국은 이제까지 잘못된 판매세 부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상당수 보고됐으며 문제 업소들은 99센트 스토어에서 2,000달러가 넘은 컴퓨터 판매점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밝혔다. 조세형평국에 따르면 세일즈 택스 인하로 각 업소들은 캐시 레지스터나 상품 판매용 컴퓨터의 세율을 바꿔야 함에도 불구 일부 업주들은 아직도 이같은 내용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도 미처 조정을 못한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는 고의로 세율조정을 늦추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세 인하는 피트 윌슨 전 주지사의 제안으로 지난 91년 관련법안이 통과돼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주정부가 일괄부과하는 판매세는 7%이나 58개 카운티 대부분이 자체 세원확보를 위해 추가로 판매세를 부과, 판매세율은 카운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남가주의 경우 LA 8.0%, 오렌지·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샌디에고 카운티는 모두 7.5%이며 벤추라 카운티만 추가 세율없이 7.0%의 미니멈 판매세를 부과하고 있다.
판매세 인하와 관련 주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20일 이미 주전체 82만8,000여개의 소매업소에 공문을 내려 보낸 바 있다. 코스모스전자 임정숙사장은 "지난 1일부터 모든 컴퓨터 시스템의 세일즈 택스를 8%로 조정했다"며 "소규모 업소들도 전문업체의 서비스를 통해 캐시 레지스터의 세율을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판매세율은 상품을 판매하는 업소의 카운티에 따라 달라지는 반면 자동차등 주정부에 등록을 해야하는 경우는 등록자의 주소지에 따라 세율이 정해지게 된다. 한국자동차 유우열 사장은 "LA 거주 고객이 세율이 낮은 오렌지나 벤추라카운티에서 차를 구입하더라도 세일즈 택스는 LA카운티 세율인 8.0%를 내야 한다"며 "판매세 때문에 타지역의 자동차딜러를 선택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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