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화제
▶ 파산 변호사, 사무실 집기 경매업자등
불경기일수록 호경기를 구가하는 업종들이 있다.
수익이 좋지않은 대기업들은 감원을 시작하고, 적자 감당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문을 닫는가 하면 실리콘 밸리의 소규모 닷컴 회사들은 폐업하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예컨대 폐업 닷컴회사들이 사용했던 전화 시스템, 사무실 집기등을 경매하는 비즈니스는 제철을 만났다. 경매 물건 중에는 거의 새것도 있기 때문에 인기가 상당해 ‘포리스터 리서치’사에 따르면 이같은 경매시장 규모만 2002년까지 2억100만달러로 예상된다. 특히 "닷컴 회사들이 사용했던 전화시스템등은 고품질로 너무 좋다"고 소문이 나 이것만 기다리는 곳도 많다.
또 사업체 확장을 원하는 업주들에게는 불경기가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렌트가 하락하고 임대 공간도 많기 때문에 그만큼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오피스나 상가를 임대할 수 있다.
샌호세 ‘쿠시만&웨이크필드’ 부동산 회사의 프레드 부비엔은 "그동안 렌트가 폭등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공백률이 늘어나고 렌트도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기가 나빠짐에 따라 감원직원도 늘어 직장 알선이나 컨설팅을 해주는 업체도 활기를 찾고 있다. 북가주 큐퍼티노의 ‘커리어 액션 센터’의 미미 브로스는 "최근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다" 고 희색이다.
이밖에 불경기가 왔을 때 재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자문을 구하기 위해 공인 회계사나 재정 설계사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파산 업체의 증가로 물론 파산법 전문 변호사들도 불경기가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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