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골퍼들, 비거리 뛰어난 규격외제품 선호
미골프협회로부터는 공인받지 못한 제품이나 비거리가 뛰어난 이른바‘규정위반 골프채’들이 한인골퍼들에게 인기다. 한인 골프용품업소들에 따르면 한인 골퍼들은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클럽 세트 말고도 비거리가 월등히 뛰어난 비공인 제품을 경쟁적으로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인타운 뉴서울 골프샵의 케빈 조씨는 "최근 클럽을 구입하는 고객중 상당수가 비거리가 좋은 비공인 제품을 찾고 있다"며 "골프를 치다가 옆에서 거리가 더 나가는 사람들의 장비의 위력을 실감하고는 이같은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골프용품의 룰 위반 논쟁은 캘러웨이사가 최근 출시한 ERC드라이버가 미골프협회(USGA)로부터 거리가 지나치게 많이 난다는 이유로 사용을 규제받음에 따라 가열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프로선수들이 미국등 북미지역 투어에서는 이같은 제품들을 사용할 수 없는 반면 해외 투어나 일반 아마추어들은 USGA규정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어 장비의 힘을 빌어 거리를 늘리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비공인 제품들이 특수 홍보효과를 얻고 골퍼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자 이를 마케팅 전략으로 십분 활용, 규정을 무시한 채 월등한 거리를 내뿜는 클럽들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제품들은 캘러웨이사의 ERC, ERC II 드라이버를 비롯해 카타나, 브리지스톤, 다이와, 마루망, 테일러 메이드등에서도 출시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가장 인기있는 캘러웨이 ERC드라이버는 표면 재질이 2.6미리미터 미만으로 얇게 제작돼 공을 튕기는 탄성이 지나칠 정도로 높아 USGA에서는 선수들의 사용을 금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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