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운용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
AP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가 향후 미국 경제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0명중 2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시를 못 믿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0%에 달했으며 응답자중 40%는 부시의 경제운용 능력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통령 당선자가 경제 운용능력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부시가 경제운용에 대한 신뢰감 없이 불황이란 엄청난 과제를 해결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부시대통령 당선자가 빠른 시일내에 경제운용에 대한 국민적 신뢰감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 중 반 이상이 여유자금을 주식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해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신뢰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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