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 그칠 것인가, 아니면 불경기로 이어질 것인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 이같은 논쟁이 치열하다.
10일자 USA투데이에 의하면 모건스탠리의 한 경제분석가는 미경제는 당초 예상했던 올 상반기중 1% 성장대신 분기별로 각각 연율 1.25%씩 후퇴할 것으로 수정 전망하면서 소비자신뢰지수 붕괴, 에너지가 폭등, 위축된 크레딧과 주식시장 몰락 등이 불경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경제전망에 대해 메릴린치의 한 경제분석가는 "경기침체는 사실이나 불경기는 신빙성 없는 주장"라고 반박하는등 월스트릿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불경기 돌입가능성은 30-35%뿐이며 벌써부터 불경기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강력한 반대의 주장도 일고 있다.
경기가 약세에 있을 뿐 불경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 중반전에 재차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리만 브라더스의 한 원로경제학자는 "앞으로 재차 단행할 금리인하로 올 하반기로 접어들기 전에 소비자신뢰지수가 정상화되고 경제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레디스위스 퍼스트 보스톤,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 리만브라더스 등 주요 금융투자기관들은 당초 발표했던 자사의 상반기 예상매출을 하향조정하는 추세이며 ISI그룹의 경제분석가 에드 하이만은 자사의 상반기 매출신장율 역시 0%라며 이같은 상황을 "가벼운 불경기"라고 정의하는 등 월스트릿에서조차 경제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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