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소닉스, 스타벅스에 팔릴 듯
재정압박에 시달려온 NBA 시애틀 수퍼소닉스가 세계적 커피체인 스타벅스로 넘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은 8일 스타벅스 회장 하워드 슐츠가 수퍼소닉스를 2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남부 타코마에서 발행되는 타코마 뉴스 트리뷴도 NBA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슐츠의 수퍼소닉스 인수는 기정사실"이라고 뒷받침했다.
지난 83년 수퍼소닉스를 인수한 애컬리그룹은 이 팀 이외에도 여자프로농구(WNBA) 시애틀 스톰과 방송사·광고전문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고전한데다 최종 결재권자인 배리 애컬리 회장마저 건강악화로 팀매각을 통한 자구책을 모색해왔다.
한편 수퍼소닉스의 자산가치와 관련, 애컬리그룹은 2억8,000만달러선으로 자체 평가를 내렸으나 포브스지는 최근 1억8,700만달러로 평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83년 애컬리그룹이 인수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1,600만달러(추정액).
스트릭랜드, 음주운전 체포
워싱턴 위저즈의 베테런 가드 로드 스트릭랜드(34)가 7일 지난 3년간 3번째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다시 한번 구단에 두통거리를 안겼다.
지난 2주동안 어깨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스트릭랜드는 이날 새벽 버지니아주 맥클린의 CIA 헤드쿼터 인근에서 연봉공원경찰에 의해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됐다. 스트릭랜드는 지난 98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1년 보호관찰과 30시간 커뮤니티봉사형을 선고받았고 99년에도 같은 혐의로 체포된 바 있어 이번이 약 3년만에 3번째 음주운전체포. 연습시간에 지각하는등 불성실한 태도로 위저즈 구단주 마이클 조단을 비롯한 팀 경영진의 곱지않은 시선을 받던 스트릭랜드는 이에 반발, 트레이드를 요구한 상태인데 이번 일로 ‘구제불능아’로 낙인찍혀 트레이드 시장에서 몸값도 폭락할 것이 확실해 팀의 두통을 2배로 더하게 됐다. 조단은 이미 주요선수들의 고액장기계약으로 인해 유동성이 제로에 가까운 위저즈 운영의 숨통을 트기위해 스트릭랜드등 고액연봉선수 몇명을 트레이드하려고 애써왔으나 이번 일로 일이 더욱 힘들어지게 된 것. 위저즈는 조단의 노력에도 불구, 현재 7승28패로 승률 2할에 그치며 시카고 불스(6승26패)에 이어 NBA 두 번째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앨런 아이버슨, ‘금주의 선수’
필라델피아 76ers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이 8일 NBA가 선정하는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
아이버슨은 지난 토요일인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NBA최고인 54득점을 올리는 등 지난 주 어깨 탈골 부상으로 경기 출장조차 힘든 상황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 27.4점을 기록했다. 54점은 아이버슨의 생애 최다득점기록이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38.7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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