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한번 올까말까 하는 절호의 투자기회’, 리먼 브라더스증권의 수석전략가인 잭 맬비는 사견임을 전제로 올해 미 정크본드시장의 투자전망을 이같이 표현했다.
뉴욕타임스는 7일 맬비 외에도 상당수 재테크 전문가들이 정크본드 투자를 올해 가장 유망한 분야로 꼽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릴린치 증권에 따르면 올해 10년만기 연방재무부채권 투자자들은 5.46%의 수익에 만족해야 하는 반면 정크본드 투자자들은 이보다 8.87%포인트나 더 높은 14.33%의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크본드 투자를 권하는 이들은 정크본드의 평균 수익률이 현재 14%대로 재무부채권 10년물보다 8% 이상의 고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반면 기업부도에 따른 위험은 예년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또 현재 정크본드 이외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 투자대안이 없다는 점도 추천근거로 들고 있다.
지난해 4/4분기 이후 미 경제 경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증시침체, 재무부채권 가격 상승, 달러화 가치조정 등의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야가 거의 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지난 3일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관측도 정크본드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가 빨라져 정크본드 발행기업들이 이자지출 등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어 부도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정크본드 투자를 권하는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고수익 보장이란 말에 개별 기업의 회사채를 사들이거나 고액 수익을 보장하는 일부 펀드의 광고문구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충고도 곁들이고 있다. 아무리 위험이 낮아졌다고 해도 투자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정크본드의 속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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