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업의 감원 규모가 지난해 12월 들어 월간 집계가 시작된 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한 전문조사기관이 4일 밝혔다.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지난해 12월 감원 규모가 전달에 비해 무려 203%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유통 부문이 가장 많은 30%나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 존 챌린저는 지난 93년 감원 월간 집계가 시작된 후 12월이 가장 큰 규모였다고 강조했다. 챌린저는 "성탄 연휴의 판매 저조가 유통 부문의 인력감축을 부채질했다. 증시침체와 난방비 상승, 연말에 접근하면서 가속화된 기업의 인원감축이 소비자신뢰를 지난 2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렸으며 이것이 결국 연말 지출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챌린저는 지난해 시간이 갈수록 감원 규모가 확대된 것도 특징이라면서 1-7월의 경우 월평균 3만7,237명인 22만3,421명이 일자리를 잃은데 반해 6-12월은 평균 6만5,090명인 모두 39만539명이 실직했다고 집계했다.
기업의 감원율도 이를 뒷받침해 지난해 4/4분기의 경우 전분기에 비해 31%, 한해 전에 비해서는 무려 87%나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는 이는 미경기가 연말에 접근하면서 둔화폭이 가속화된 것과 맥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감원 규모가 99년에 비해 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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