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에 빠진 캘리포니아주의 2개의 대형 전력회사가 관련 은행들에게 거대 손실을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이틀만에 다시 얼어붙어 뉴욕증시는 5일 은행주를 중심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59.18포인트(6.20%) 하락한 2,407.65에 마감, 이틀전 금리인하로 얻었던 324포인트 가운데 절반 이상을 다시 잃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비 250.40포인트(2.29%) 하락한 10,662.01포인트, S&P500 지수는 34.99포인트(2.62%) 하락한 1,298.35포인트에 마감됐다.
미국 주요 은행들이 부도위기에 빠진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업체에 여신을 보유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막대한 손실 우려가 야기된 것이 이날 금융주의 몰락을 가져왔다. 특히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부실 채권 발생 및 파생상품 손실 등 악성루머에 시달리며 오전장 한때 거래가 중지됐으나 BO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소문을 부인했다.
한편 컴퓨터 제조업체 휴렛팩커드 등 여러 주요 업체에 대한 월가의 순익 전망 하향 조정이 이어진 것도 이날 약세를 부추겼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5.55% 하락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6.6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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