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츠 추격 뿌리치고 81~78... 홈 5연승
4쿼터 5분16초를 남기고 팀 하더웨이가 레이업으로 2점을 보태 80점. 마이애미 히트는 갑자기 찬물세례를 받은 듯 그뒤 5분10여초동안 도무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무려 15점이나 뒤진 뉴저지 네츠가 4분16초를 남겨놓고 셔먼 더글라스의 점퍼로 67점이 되고, 스테판 마버리의 연속 득점으로 69점·71점이 될 때까지도 한번 식은 히트는 좀체 달아오를 줄 몰랐다. 종료 2분7초전 케년 마틴의 훅샥으로 7점으로 좁혀진 네츠와의 점수차는 1분38초전 마버리의 점퍼가 먹히면서 5점. 남은 시간도 5초. 자니 뉴먼이 쏜 장거리 3점 곡사포가 히트 골망으로 빨려들면서 불과 2점차.
한방이면 뒤집어지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히트는 하더웨이가 자유투를 얻어 가슴을 쓸어내리는가 했으나 1개를 미스하는 바람에 고작 81대78. 제한시간 4.2초. 역시 큰것 한방이면 동점이 되고 끝물 분위기로 봐 승리는 네츠몫이 분명했다.
그러나 게임은 거기서 멈춰섰다. 움치고 뛸 겨를을 주지 않은 시간이 문제였다. 히트가 4일 네츠의 벼락같은 막판 대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내고 19승(15패)째를 올렸다. 홈 5연승이자 최근 7게임중 6번째 승리.
네츠가 끝나기 전 5분여를 철저하게 지배하고도 무릎을 꿇은 것은 3쿼터 흉작때문이었다. 네츠는 히트의 그물수비에 농락당하며 이번 시즌들어 한쿼터 최소득점(8점)에 그치고 히트에게는 24점을 내줘(그때까지 57-70) 4쿼터 대추격의 보람을 미리 까먹은 격이었다.
마버리는 27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다.
한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시애틀 수퍼소닉스를 105대92로 물리치고 1승을 추가했고 뉴욕 닉스는 올랜도 매직을 연장전까지 접전끝에 95대92로 물리쳤다. 위성턴 위저즈는 구단주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지난달 팬들에게 민망하다며 시카고 불스 시절이 그립다고 한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동네북 불스에게 96대98로 깨졌다. 휴스턴 로케츠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7대97로 눌러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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