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이은주(20)가 온기넘치는 ‘발랄 여대생’으로 탈바꿈했다.
이은주는 현재 촬영 중인 이색 멜로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 김대승 감독)에서 이미지의 ‘번지 점프’를 시도했다.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많은 자신에게서 따뜻하고,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찾아 나선 것.
내성적인 남자 대학생 이병헌을 매혹시키는 활달하고 매력 넘치는 여대생 역을 맡은 때문이다. 모든 촬영을 마친 시점에 촬영장 주변에서 흘러나온 평가는 ‘대만족’. 그래서 <번지 점프를 하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긴다.
이은주는 "밝은 캐릭터의 인물은 처음 연기해봐요. 나 스스로도 큰 기대를 하고 있어요.
’공개됐을 때 과연 팬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까’라는 설렘도 무척 크구요"라며 미소지었다.
"이은주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면 가운데 이제 한가지만을 보여줬을 뿐인데 모두 나를 차가운 피가 흐르는 여자로 보는 듯 해요. 그래서 더 궁금해요. <번지 점프를 하다>의 내 모습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라며 소리내 웃는 이은주에게선 배우로서의 자신감까지 드러났다.
실제로 이은주는 결코 많지 않은 출연작에도 불구하고,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신세대 스타다. 그가 <오! 수정>과 <송어> 등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에만 출연한 덕택이다. 이 때문에 이은주는 CF나 트렌디 드라마에서 깊이 없는 이미지로 어필하는 신세대 스타들과 분명히 구분된다.
출연작의 덕택만은 아니다. 여러 작품 가운데 <오! 수정> <송어>같은 작품에 먼저 끌리는 이은주의 선택과 기호도 영화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상업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오! 수정> 시나리오를 받은 뒤 "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출연을 고집했다"는 범상치 않은 구석이 이은주에겐 있다.
이런 이은주가 "내가 여태까지 본 시나리오 가운데 최고였다. 아주 이상했고, 그 이상함이 표현할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며 선택한 영화가 <번지 점프를 하다>이다.
이은주의 이미지 번지 점프가 과연 스크린엔 어떻게 나타날까. 개봉 예정 시기인 내년 2월 초까진 궁금증을 참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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