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 단체장 신년 인사회
▶ 한인회 중심 단합 역점사업 협력 다짐
신사년 새해 아침에 샌디에고의 한인 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화합과 참봉사’를 다짐했다.
김진모 한인회장을 비롯, 이영문 한미노인회장, 조광세 평통분회장, 이정웅 해병동지회장, 이양숙 나라사랑어머니지회장, 이묘순 라이온스클럽회장, 전웅수 태권도협회장, 양화버 한국학교장 등 8명의 단체장은 한국일보 SD지국이 마련한 ‘단체장 신년 인사회’에 참석, 지난 해를 되돌아 보고 알찬 새해를 기약했다.
세찬과 세주를 들고 덕담을 나눈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해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각 단체간의 협력이 비교적 원활했었다”고 정의하고 전통음악제를 열어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선양하고 장학생을 7명으로 늘려 시상한 한인회의 행사와 경로잔치를 매월 열고 한국학교와 도산 동상건립기금을 솔선하여 보탠 한미노인회의 지원사업, 융자세미나를 개최하고 오랜 숙원이던 회관을 마련한 상공회의소, 1,000여명이 출전한 SD 태권도챔피언십대회, 184명으로 학생수가 늘어난 SD 한국학교의 글짖기 대회 4명 입상, 나라사랑어머니회 80명 회원의 봉사와 합창단 운영, 해병대사령관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김명환 사령관 환영만찬회 등을 가진 해병동지회와 시력장애자 개안수술비를 꾸준히 지원해 온 파이오니어 라이온스클럽의 활약상 등을 의미있고 기억할만한 사업으로 꼽았다.
“주류사회와의 유대강화와 관계개선이 미흡했던 점이 아쉽다”고 입을 모은 단체장들은 올해는 한인회를 정점으로 더욱 단합하여 한인사회의 뜻을 집약, 굵은 목소리를 내기로 결의했으며, 모든 단체가 행사계획전 한인회에 타 단체의 행사일정을 문의하여 중복을 피하고 상호 참여와 지원폭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시민권 취득 돕기사업, 한국학교의 뿌리교육 강화, 한인전용 묘역 ‘무궁화동산’ 조성사업, 주류사회에 한반도의 통일당위성 홍보 등을 SD 한인사회가 전개해야 할 올해의 역점사업으로 거론한 참석자들은 “감투나 명예에 연연하지 않고 어려운 처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포를 아끼고 도우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모범사회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 해 헌신할 것”을 다짐하면서 찬 세주로 건배를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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