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신의 영역으로 남아 있던 인간 게놈설계도(유전자의 염기서열)의 해독을 기폭제로 해 제4의 물결인 바이오테크 혁명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 혁명은 인간의 수명 연장을 가능케할 의약뿐 아니라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바이오농업 그리고 에너지, 해양, 식품,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농업과 산업혁명기를 거쳐 지난 50여년간 지속되고 있는 정보통신 혁명은 성숙기에 접어들고 21세기 바이오테크 혁명이 미국, 유럽, 일본, 한국 등 지역을 막론하고 제4의 물결로 밀 려오고 있다.
테네시주 밴더빌트대학 오웬경영대학원의 리처드 올리버 교수는 "바이오테크혁명과 함께 제4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다. 빠르면 4∼5년내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리버 교수는 바이오테크 혁명 시대엔 ▲지식이 날마다 2배씩 증가하고(제1법칙) ▲지식확산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며(제2법칙) ▲인간의 삶 자체에 혁명적 변화(제3법칙)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바이오테크 혁명의 선행지표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성장속도(연평균 20% 이상)가 가장 빠르며 듀폰, 노바티스, 몬산토 등 세계적인 화학회사들이 바이오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또 전세계의 1억명 이상이 바이오테크를 이용해 개발된 65개 의약품과 백신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 기술을 이용해 295개 이상의 신약과 백신이 임상실험 단계(미국 의약품 연구·제조협협회 추산)에 있다.
미국 국립보건기국(NIH) 암연구소 수석연구원인 김성진 박사는 "’사이언스’지가 게놈프로젝트를 한세기의 가장 큰 업적으로 평가했다. 암 정복은 물론 노화의 원인 규명 등 인간삶의 질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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