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시즌 개막대회인 WGC 액센쳐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2일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됐다.
멜버른 인근 오크리의 메트로폴리탄 골프코스(파 72·7,0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매치에서 미국의 데이빗 탐스와 일본의 히로푸미 미야시가 대결함으로써 월드챔피언 등극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우승상금 100만달러, 총상금은 500만달러.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미국과 유럽프로골프(EUPGA), 아시아프로골프(APGA), 일본프로골프(JPGA), 캐나다프로골프, 호주프로골프, 남아공프로골프 등이 가입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세계랭킹 64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특급 대회. 그러나 올해는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데이빗 듀발,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 그리고 지난해 챔피언 영국의 대런 클라크 등 상위 랭커들이 무더기로 불참해 대회의 위상이 크게 낮아졌다.
이들 상위 랭커는 대회 장소가 호주여서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열리는 투어 준비에 차질이 우려되는 데다 새해 연휴를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장거리 항공여행에 나서야 한다는 점 때문에 출전을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스타는 어니 엘스, 비제이 싱, 핼 서튼, 탐 레이먼 등 단 4명 뿐.
이 대회는 총타수를 겨루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2명씩 매치플레이로 맞붙어 32강-16강-8강-4강-결승전으로 이어지는 매치플레이로 펼쳐진다.
한편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는 시즌 개막 대회를 대부분의 투어 초반 대회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와 멀리 떨어진 호주에서 개최, 상위 랭커들이 무더기 불참사태를 야기시킨데 대해 선수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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