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인 낭자군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트리오와 PGA의 최경주. 이들 한인 골프 4총사가 지난해의 부진을 뒤로 하고 처음부터 다시 뛴다는 각오로 새해를 맞고 있다. 2001년 시즌을 앞둔 이들의 포부를 들어본다.
◆박세리
작년23개 대회에 출전, 무관에 울었던 박세리. 그러나 2001년 시즌 개막을 앞둔 지금 그 어느해보다 자신에 차있다. 지난 동계훈련에서 주니어시절 아버지로부터 스파르타 훈련을 받을 때 이상으로 강훈을 했기 때문이다.
"스윙은 조금 딱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데뷔 초기의 컴팩트한 스윙으로 돌아왔어요. 나머지도 마찬가지구요. 올해에는 지난해와는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김미현
"뛰는 땅콩 지켜보세요." 지난해 고질이었던 어깨근육 부상이 완전히 나았다는 진단을 받아 올시즌에는 초반부터 매 대회 ‘탑10’ 진입이라는 희망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시즌 상금랭킹 3위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지금까지 미국무대에서 한국선수들은 여름이 돼야 우승신고를 했는데 올해에는 내가 첫 승을 앞당길 작정"이라고 기염. "명예의 전당 가입이라는 큰 목표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더욱 열심히 뛰는 땅콩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박지은
박지은은 지난해 가장 큰 문제였던 근력을 지난 겨울 지옥훈련에서 집중보강했다. 여기에 숏게임 전문인 데이비드 펠츠 스쿨에서 마무리에 대한 집중적인 코치도 받았다.
"아마시절까지만 해도 미국 스타일로 편하게 훈련을 해와 이번 겨울 같은 강훈은 처음"이라는 박지은은 "지난해에는 프로도 아마도 아닌 어쩡정한 상태였지만 올해부턴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대회에 출전,팬들에게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강조.
◆최경주
"올해는 좋은 소식 기대해도 좋습니다."
지난해 PGA투어에 처음 진출했던 최경주는 "투어 첫해라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팬 여러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투어 2년째를 맞아 팬들에게 정말로 기쁜 소식 전해드리겠다"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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