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5년에 걸친 개발 끝에 차세대 프로세서로 내놓은 펜티엄4의 속도가 기존 모델인 펜티엄Ⅲ보다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는 나중에 나온 모델이 기존 것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뒤엎는 것이다.
타임스에 따르면 PC월드와 IT위크 등 컴퓨터 전문잡지와 컴퓨터기술 전문 웹사이트의 실험에서 1.4∼1.5㎓로 알려져 있는 펜티엄4의 처리속도가 펜티엄Ⅲ 1㎓에 비해 10% 가량 처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펜티엄4와 펜티엄Ⅲ의 속도 모순은 일반인들이 컴퓨터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 등의 단위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 실험에서는 인텔의 경쟁사인 AMD측이 내놓은 애슬론 1.2㎓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측은 이에 대해 ㎓ 단위가 높을 수록 좋은 것이란 일반인들의 인식에 편승해 고객들을 호도하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펜티엄4가 멀티미디어 이용자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으로 디자인 방식이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여지가 많아 2001년 후반에 2㎓까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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