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합작법인 ‘이머신즈’
▶ 주가 장시간 1달러 밑돌아
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인 이머신즈가 나스닥시장 상장 1년도 못돼 퇴출위기에 처했다. 이머신즈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측이 지난 20일 공문을 통해 이 회사주가가 장기간 1달러를 밑돌아 규정에 따라 내년 3월20일을 전후로 상장이 폐지될 수 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나스닥 시장측은 내년 3월20일 이전에 이머신즈의 주가가 10거래일 동안 1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않는다면 퇴출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머신즈는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지난 3월 24일 나스닥 상장의 테이프를 끊었으나 올들어 나스닥의 침체 여파로 주가가 장기간 1달러 미만을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후 한때 1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28센트까지 추락했다. 나스닥 시장의 규정에 따르면 주가가 장기간 1달러를 밑돌거나 1달러 이상을 유지하더라도 5달러 이하인 일부 기업에 한해서는 상장 당시의 계약조건에 따라 퇴출대상에 오를 수 있다.
나스닥 시장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예외규정을 두고 있으나 한 기업의 주식이 30일동안 연속 1달러 밑에서 거래되면 통상 상장폐지 경고를 받는다고 말한다.
나스닥 잔류를 원하는 기업은 경고를 받은 뒤 90일 이내에 주가를 1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며 이를 10일 동안 유지해야 한다.
이머신즈측은 자사가 이같은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폐지의 재고를 요청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다른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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