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에 많은 샤핑객이 몰렸지만 일부 업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매체인들은 올 연말경기가 예년에 비해 훨씬 못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대형 소매체인 월마트, 페더레이티드 스토어, 타겟, 제일등은 연말샤핑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소매체인의 11월24일∼12월24일 한달 매상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3.1%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샤핑객들은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12월23일, 22일, 16일, 21일, 11월24일(애프터 생스기빙데이)순으로 샤핑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 첵서비스사의 수석경제학자 윌리암 포드는 "에너지, 개솔린가격의 상승과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 중서부와 북동부의 혹한등을 고려하면 이같은 소폭 상승세는 연말경기가 나쁜 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한편 도쿄-미쯔비시 뱅크의 마이클 니메라 부행장은 "보통 금년 크리스마스 세일이 부진하면 내년 경기는 하강세를 보이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왜냐하면 소매업체 연매출의 25%를 크리스마스 세일이 차지하고 샤핑객도 연말에 연간소비의 2/3에 해당하는 샤핑을 하기 때문이다. 니메라부행장은 "이번 연말매출은 예년의 4%증가에서 3.5%로 축소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비자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다해 내년에는 소매업소들의 폐업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샤핑몰에 몰리는 샤핑객들도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이번 주의 막바지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이 소매업소들의 금년 수지타산을 맞추는 데는 적잖이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고 존 코나스키 국제 샤핑센터 부사장은 밝혔다.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매출은 연말매출의 11∼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높은 개솔릭 가격과 요동치는 주식시장, 전반적인 경기둔화등으로 위축된 소비 때문에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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