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점슛, 3색볼, 싸구려 티켓등 ‘호객 미끼’ 즐비
ABA가 돌아왔다. ‘레드, 화이트, & 블루’ 농구공을 사용하고 3점슛을 만들어내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NBA에 도전했다가 지난 76년 문을 닫았던 ABA가 NBA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날로 득점력이 떨어지고 있는 NBA경기가 지겨우면 항상 난타전이 벌어지게 만들어 놓은 ABA 경기를 보러 오란다.
’닥터 J’ 줄리어스 어빙과 아티스 길모어 등 훗날의 NBA 스타들을 배출해 냈던 ABA. 이번에는 4점슛과 ‘파울재킷’ 등 또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들로 무장하고 27일 팀당 56게임 시즌에 돌입했다. 5반칙 퇴장대신 그 선수에 빨간 재킷을 입혀 그 선수가 또 파울을 범하면 자유투 2개 추가 벌칙이 따르는 것. 또 백코트에서 공을 스틸해 골을 넣으면 2점슛은 3점, 3점슛은 4점으로 계산된다.
ABA는 흥미위주 "팬들을 위한 리그"를 호소하고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빠른 페이스, 하이 스코어링 게임을 6∼25달러에 이르는 싼 티켓가격에 내놓고 있다. 선수들도 이름이 귀에 익은 로컬 대학농구 스타들이나 전 NBA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26일 잉글우드 포럼에서 벌어진 LA 스타스 대 샌디에고 와일드파이어 경기에는 5,347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한때 LA 클리퍼스에서 맹활약을 했던 신장 7피트2인치 센터 스탠리 로버츠가 샌디에고의 센터였으며, 스타스에는 토비 베일리, 에드 오베넌, 저란 러시 등 전 UCLA 스타들과 코네티컷 내셔널 챔피언십 팀 멤버였던 케빈 프리만과 휴스턴 로케츠 챔피언십 팀의 멤버였던 UC어바인 출신 스캇 브룩스도 속해 있다. 감독은 매직 잔슨 때문에 레이커스에서 밀려났던 폴 웨스트헤드. 이날 경기는 126대122로 스타가 이겼다.
첫 시도 끝 샌안토니오 스퍼스, 뉴저지 네츠, 인디애나 페이서스, 그리고 덴버 너기츠를 NBA에 합류하게 만들었던 ABA는 LA와 샌디에고를 비롯해 시카고,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캔사스시티, 멤피스, 탬파베이 등 8개팀으로 리그를 다시 시작했고 선수연봉은 팀당 90만달러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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