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올해 처음으로 1,250원대를 돌파하면서 지난 98년11월20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본국 외환시장에서는 국민, 주택은행 파업사태 장기화로 인해 불안심리가 확산된데다 달러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7원이나 오른 1,254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98년 11월20일의 1,263원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측은 정유사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달러를 대량으로 사들인 반면 향후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기관들은 달러를 팔지 않았다며 이같은 수요우위 상황이 지속되면서 환율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민, 주택은행의 파업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투자 불안심리가 확산된 것도 환율 급등을 부추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달러 수요 우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한국내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불안심리까지 확산되고 있어 환율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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