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고국통신판매 업체들이 바빠졌다. 업계는 전반적으로 한인타운 연말경기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점을 감안, 예년보다 낮은 10%내외의 매출신장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 롯데, 코멕스 등 통신판매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일주 앞둔 이번주 부터 본격적인 판촉에 돌입했다. 상품가격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2~3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육류를 제외하고 꽃, 과일, 건강식품 등 대부분 품목이 작년에 비해 10%정도 내렸다.
롯데 통신판매의 미셸 고씨는 "크리스마스 주문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고 새해 선물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주문이 밀릴 것"이라고 예상하며 "한인들의 경우 신정을 일주일 정도 남겨놓고 주문이 폭주하기 때문에 25일부터 24시간 주문접수 등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역시 육류. 업체마다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은 200달러대가 가장 많다. 이밖에 100달러대 한과세트나 꽃바구니도 인기품목. 또한 최근에는 한국의 가족, 친지들이 자유롭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상품권도 찾는 고객이 늘어 전체주문의 15~20%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연말의 경우 고객의 대다수는 한국에 부모가 있는 30~40대로 나타났다.
코멕스의 이자호전무는 "올해는 타운경기가 위축된 것 같아 고객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며 "특히 내년 설날이 예년보다 빠른 1월 24일이라 성수기가 더 길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인터넷 고국통신판매는 아직까지 한인들의 이용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계자들은 통신판매를 이용해 선물을 보낼 때는 교환, 환불 규정을 꼼꼼히 알아보고 배달희망일 4~5일전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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