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산하 각급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아시안 학생 가운데 24%가 기프티드(Gifted)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운티 전체 학생 가운데 아시안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12%인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이같은 사실은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의 인종별 키프티드 학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많은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의 경우 아시안 학생들의 43%, 풀러튼 초등교육구는 41%, 부에나팍 교육구는 39%, 어바인은 37%가 기프티드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교육구의 전체 학생들 가운데 아시안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28%, 17%, 12%, 28%다.
교육부는 전체 학생 가운데 백인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42%이며 이들 가운데 기프티드 학생으로 분류된 비율은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최근 들어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 히스패닉 학생 가운데 기프티드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6%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체학생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기프티드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는 히스패닉 학생이 적은 것은 교사들이 전적으로 시험성적에 의존, 기프티드 학생을 분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리더십, 예술적인 재능 등을 분류기준에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운티 전체적으로는 3만7,238명의 학생들이 기프티드 클래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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