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9일 오전에는 상승세를 탔다가 오후에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금리 현 수준 유지’ 방침을 발표하자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56.88포인트(0.53%) 빠진 10,588.54를 나타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112.82포인트(4.30%) 폭락한 2,511.70,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17.14포인트(1.30%) 밀린 1,305.60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투자자들이 오전에는 가격이 그간 내린 종목을 중심으로 ‘사자’주문을 내면서 한 때 2.8%나 올랐었다. 시스코 시스템스가 1.7% 하락하고 JDS 유니페이스가 12% 폭락하는 한편 델 컴퓨터가 7%, 오라클이 2.3% 각각 밀리면서 나스닥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FRB는 이날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돼 급격한 하강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 장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FRB가 경기침체 가능성에 더욱 공격적으로 대처하기를 기대했다가 금리를 조정하지 않자 오후장에 대거 ‘팔자’ 대열에 동참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들이 실제 이날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전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는 13억주, 나스닥시장은 22억8천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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