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와 펀 스트릿 인근에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이 세워졌다.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의원, 최광진, 김태수)가 95년 가든그로브 한인사회에 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 건립을 추진한지 5년만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조형물은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의 존재를 미주류사회에 알리고 상권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단체장 등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로레타 산체스, 에드 로이스(연방하원의원), 조 던(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마크 로젠, 밴 트란(가든그로 시의원)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 조형물 건립을 축하했다.
조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형물이 비록 가든그로브시에 건립되었지만 이는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상권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조형물 건립을 계기로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을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사회 인사들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조형물이 건립된 것과 관련, 한인상권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한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로젠 시의원은 가든그로브시 정부를 대표, "조형물 건립은 한인상권 성장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업소들이 가든그로브시에서 영업, 한인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조형물 건립을 지지했던 캐시 무어 가든그로브시 지역사회 관계매니저 등 시관계자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크기가 가로 10피트, 세로 4피트인 조형물에는 한글로 ‘어서 오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영어로 한인타운 상가지역(Korean Business District)이라고 쓰여져 있다. 위원회는 내년도 3월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가든그로브블러버드가 만나는 곳에 같은 모양의 조형물을 건립한다.
한편 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조형물을 세우는데 관리비를 포함, 3만5,000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위원회는 지난 4월 조형물 건립기금 조성 골프대회를 개최, 2만2,000달러를 마련한 바 있다. 가든그로시는 지난해 11월 타운상징 조형물 건립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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