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만 있다면 출신은 중요치 않다.’
최고경영자(CEO)를 내부인물이 아닌 영입인사로 채운 미국 기업이 지난 10년간 2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CBS마켓워치닷컴은 17일 경영컨설팅회사 ‘왓슨 와이엇 월드와이드’의 조사를 인용, 미국내 800대 기업 CEO들중 외부출신 인물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최근 주택건자재업체인 홈디포가 GE파워시스템스 출신의 로버트 나르델리를 영입했으며 사무가정용품인 3M 역시 GE항공엔진 대표였던 제임스 맥너니를 대표이사 회장에 임명했다. 3M이 자체승진 인사가 아닌 타기업 출신을 최고경영자에 앉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왓슨사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은 성장을 지속하고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기술지식과 리더십을 가진 최고경영자를 필요로 하게 됐다. 이 같은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맞서 유연성과, 과단성, 정확한 판단능력을 갖춘 인물을 CEO로 임명하기 위해서는 명분보다는 실리가 훨씬 중요하게 됐다는 얘기다.
이 과정에서 CEO들의 처우조건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CEO를 외부에서 영입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기존 대표이사에 비해 영입인물에게 더 좋은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사를 확보하기 위한 회사간 경쟁은 특히 첨단기술기업 사이에서 강하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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