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직접 채권거래를 하는 뉴욕 월가의 채권 딜러들은 대부분 내년 3월까지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자체 조사결과를 인용, 1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이 조사대상으로 한 27개 채권딜러 중 22개 기업은 FRB가 내년 1·4분기말까지 최소한 한 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그중 15개 기업은 인하폭이 0.25%포인트, 나머지 7개 딜러는 0.5%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는 6.5%다.
조사대상 중 12개 딜러는 내년 1월31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모임 때 적어도 0.25% 포인트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9개 딜러는 3월20일의 FOMC 회의 때 내년의 첫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18개 딜러는 FRB가 내년 하반기말까지는 0.5%포인트가 넘는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그중 BNP 파리바의 경우 금리가 0.75-1%포인트가 떨어진 5.50-5.7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뱅크 원 캐피탈, 버클레이스, CIBC 월드 마켓, 리먼 브러더스 등 4개 딜러는 내년 하반기중에는 금리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딜러들은 오는 19일에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됐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경기과열과 인플레 억제를 위해 여섯번에 걸쳐 금리를 1.75%포인트 인상했으며 지난 5월 마지막으로 0.5%포인트를 올린 이래 지금까지는 6.5%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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