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가 최고속도 제한장치에 결함이 발견된 ‘익스플로러’와 ‘머큐리 마운티니어’ 모델 11만633대에 대해 다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NBC-TV가 11일 보도했다.

NBC는 포드자동차 딜러들이 포드자동차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이달 들어 두번째인 이번 리콜 조치의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드측은 익스플로러스 99년형, 2000년형과 15인치 파이어스톤 윌더니스 AT 타이어가 장착된 마운티니어 모델의 최고속도가 시속 112마일 또는 그 이상에 달할 수 있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차량의 최고속도를 시속 106마일로 제한해야 하는 전자부품의 프로그램이 잘못됐기 때문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측은 차량 소유자들에게 딜러들을 방문, 문제가 된 부품의 프로그램을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포드는 이달초 부품결함을 이유로 익스플로러와 머큐리 마운티니어 95-97년형 86만7,413대에 대해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