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 소유 투자자금이 한인 커뮤니티에 유입돼 한인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몫을 하게 될 전망이다.
필립 엔젤리데스 주재무관은 13일 LA를 방문, 한인은행장들과의 모임을 통해 “주정부는 여유자금을 채권등에 투자하던 기존의 자금 운용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직접 은행이나 개발업자등에 투자, 커뮤니티도 돕고, 주정부도 투자이익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이 기금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망했다.
엔젤리데스 재무관은 “이같은 커뮤니티 직접 투자기금은 지난 5월 발표된 주정부 투자계획 프로그램 "Double Bottom Line"에 의해 조성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인은행중에서는 이미 한미은행에 5,000만달러, 중앙은행에 1,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정부 장학사업관계 커미셔너이기도 한 CDC디자인 대학 사브리나 케이 학장의 주선으로 이날 LA다운타운의 한 클럽에서 마련된 이 모임에서 엔젤리데스 재무관은 "주정부 보유 투자기금중 일부를 한인 커뮤니티 경제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커뮤니티 경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인은행들과 협조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정부는 80억달러의 투자기금을 확보, 이를 은행은 물론 개별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개발업자등에 직접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한인등 소수민족 커뮤니티에 주정부 기금을 투자, 주정부과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공동이익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한인 커뮤니티의 경우 한인은행에 집중 투자, 은행을 통해 한인 스몰 비즈니스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미은행 육증훈 행장은 "한인경제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다운타운의 의류와 유통업계등에 이 자금이 투입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과 주정부가 공동 투자대상이 될 수 있는 건실한 한인업체들을 찾는 일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 유니온은행 박광순 행장도 "여유자금의 원천이 제한된 한인 경제권에서 이처럼 큰 액수의 주정부 기금이 유입된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프로그램 당담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투자자금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문의는 주 재무부 (916)653-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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