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 산재한 약국들의 불법영업 여부에 대한 집중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카운티 메디칼 프로그램 운영기관 캘옵티마는 캘리포니아주,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과 함께 약국을 일일이 방문, 메디칼 프로그램에 의해 커버되고 있는 의약품을 과다 청구하고 있는지, 고객들의 눈을 속이고 일반 의약품 가격을 비싸게 팔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카운티에서 약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대대적인 조사가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는 이번 달에 시작, 앞으로 6개월 혹은 9개월간 계속된다.
한 관계자는 개인이 운영하는 약국들이 사기 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은 것을 감안,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샌타애나, 애나하임 등에 집중해 있는 개인 약국을 중심으로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틀 사이공에 위치한 베트남 약국들은 캘옵티마가 자신들을 표적 수사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 조사반원들은 대개 5분에서 10분 정도 짧은 시간 약국을 방문,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한 약사는 이들이 운전면허증을 제시할 것을 요청하는 등 이들의 조사행위에 위협을 느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옵티마는 약국들의 사기 행위에 따른 손실이 연간 수백만달러에 달하고 있어 이번 조사는 약국들의 사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함이지 특정 커뮤니티를 겨냥,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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