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데이빗 듀발을 앞세운 미국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며 국가대항전인 EMC월드컵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10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골프클럽(파72. 6,939야드)에서 포섬방식(두 선수가 하나의 볼을 번갈아 침)으로 펼쳐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34언더파 254타로 홈코트의 아르헨티나(앙헬 카브레라-에두아르도 로메로)를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미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지금껏 46번 열린 대회에서 절반인 23회 우승을 달성하고 상금으로 100만달러를 획득했다.
미국은 10번홀까지 아르헨티나에 1타차로 쫓겨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즈는 11번홀(파3. 146야드)에서 40피트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의 고삐를 틀어쥐었다. 이어 1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함으로써 13,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아르헨티나와의 간격을 5타차로 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루야마 시게키 등이 출전한 일본이 266타로 265타의 파라과이에 이어 4위에 오른 가운데 한국은 박남신과 최광수가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서 이날 하루 무려 7타를 까먹고 10언더파 278타가 돼 태국과 17위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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