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으로 미-베트남 무역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대상의 화물 운송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인업체가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인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트민스터에 지부를 두고, 호손에 본사를 둔 ‘터치다운 프레이트’ 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화경(사진) 사장이 화제의 주인공으로 93년부터 베트남과 화물운송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윤사장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건에 대한 관세는 70-80% 가량으로 높기 때문에 남가주로 들어오는 베트남 수입품의 물량이 적다. 반면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되는 물량은 아시아의 다른 후진 국가와 맞먹을 정도이다.
윤사장은 "미국의 관세가 높은 관계로 베트남 수입품이 적어 아직까지는 큰 이윤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수교가 정상화 될 것에 대비해서 계속 투자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클린턴 대통령도 방문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수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호치민시에 현지 오피스를 두고 있는 윤사장은 베트남의 인건비가 한달에 100~300달러 수준으로 낮아 현재 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국산 의류, 잡화, 장난감등이 가격 경쟁과 품질면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는 베트남산에 밀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사장은 또 "미국과 베트남의 수교가 임박했기 때문에 한인 무역인들도 베트남과의 무역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은 20여명으로 이중에서 4명은 베트남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윤사장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북한과 몽고와의 화물운송 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이 국가들에 구호물자를 보내고 있다. 이 외에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와 러시아, 유럽 등지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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