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사 풀러튼 시의원의 재선을 포기하게 만든 사람이 사씨의 라이벌이며 카운티 검사장 측근인 마이크 클레스세리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클레스세리는 이로써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 법규 위반의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 화교 출신 사씨는 클레스세리가 그녀가 풀러튼 지역구에 거주하고 있지 않다는 보고서를 올리는데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사씨는 풀러튼 시의원 재직중 지역구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과 조사가 있자 재선을 포기했다. 당시 클레스세리는 검사장의 보좌관으로 이런 사씨를 조사해야 할 책임자의 자리에 있었으나 자신이 풀러튼 시의원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조사를 맡지 못했다.
사씨는 자신의 후임자로 5일 시의원 선서를 한 클리스세리에게 정치적 동맹그룹이 있었으며 그 그룹이 시 매니저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딕 에커만 주 상원의원은 클레스세리가 자신과의 1대1 면담에서 그의 연루설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사씨 조사와 관련 클레스세리 후임자로 지난달 임명된 마이클 카레는 클레스세리의 선거 캠페인 재무담당을 지냈다. 검사장은 이런 이유로 사씨 조사에 돈 블랭크십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또한 클레스세리에게 선거 후원금을 낸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복잡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에커만 의원은 사씨와 관련된 부정적인 정보의 근원이 바로 클레스세리라는 소문이 돌아 그에 대한 지지 표명에 우려를 해왔다고 밝혔다.
클레스세리는 LA타임스 8월9일자 기사에서 ‘자신은 사씨의 고발에 아무런 연관도 없으며 시의원에 출마할 때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혀 에커만과 미팅에서 말한 내용과 상충돼 주목을 끌고 있다.
검찰은 현재 사씨의 주거지 관련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사씨의 위증사실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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