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의 계속되는 상승으로 인해 단독주택 대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콘도미니엄을 찾는 주택 구입자들이 늘고 있는 등 주택 매매 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가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한 올해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올라 이에 대한 구입부담으로 당초 계획보다 작은 규모의 주택이나 특히 저렵한 가격의 콘도미니엄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AR의 개리 타머스 회장은 "주택 가격 상승은 셀러들의 이익을 더욱 증가시켜 중간 가격 기준 8만달러의 순익을 제공했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3.1%가 증가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의 대기 시간은 평균 4주로 작년의 8주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지난 89년 이후 가장 짧은 기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CAR의 레슬리 영 부회장은 "올해는 주택의 수요가 폭증해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재고물량은 계속 낮은 상태로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뜨거웠던 주택 시장의 현황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척도로는 사상 최저로 낮았던 중간 가격의 디스카운트 수준이다. 셀러 제시가격과 실제 판매가격 차이의 비율을 나타내는 디스카운트는 올해 0.5%에 그쳐 작년의 1.7%와 큰 대조를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24만1,425달러로 지난해의 22만2,000달러에 비해 8.7% 상승했고 지난 95년의 17만5,000달러에 비하면 무려 37.9%가 상승 ▲증시가 주택매매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의 6.6%에서 10.5%로 증가 ▲주택 구입시 전액 현금을 사용한 경우가 11.9%로 작년의 9.9%보다 상승 ▲첫 주택 구입자의 비율이 올해는 39%로 작년의 42.4%보다 줄었으며 지난 10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치 ▲올해 중간 고정 모기지 금리가 8.25%로 지난해의 7.4%보다 증가 ▲올해 구입한 주택의 중간규모는 1,574스퀘어피트로 작년의 1,590스퀘어피트보다 감소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