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값이면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자. 크리스마스 야외 주택장식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오렌지카운티 주민이 증가하고 있다.
손수 노동력을 투입 아마추어의 어정쩡한 장식보다 전문인의 손을 빌려 멋들어진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다. 또 자칫 전구를 달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병원비가 많이 드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부응 카운티의 성탄 주택장식 회사들이 재미를 보고 있다. 해피 엘브즈(Happy Elves)사는 추수감사절 1주 전부터 크리스마스 전야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해피 엘브즈가 탄생한 스토리는 자못 이채롭다. 1991년 창업주인 브래드 잔케가 아내와 함께 사이프러스 한 주택가를 걷다가 여름철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번득였다. 집주인에게 장식을 치워주는 조건으로 수고료를 요구한 것. 집주인의 승낙이 다음 아이디어로 이어졌다. 치워주는데 돈을 벌 수 있으면 장식하는 데도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또 하나의 장식회사는 포 올 시즌스(For All Seasons)로 성탄시즌 붐을 예견하고 13년 전 탄생했다. 두 회사의 최소 수수료는 500달러. 그러나 풀러튼의 한 집주인은 멋진 성탄 장식을 위해 1만5,000달러를 선뜻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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