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포드 9’ 일정 늦춰
▶ 유급결정등 차질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스탠포드 9’ 테스트 일정을 지난번보다 늦춰 잡는다는 결정을 내리게 됨에 따라 오렌지카운티 교육구들의 학사 일정이 큰 혼란을 빚게 됐다.
교육구들은 시험을 늦게 치름으로써 그 결과도 늦어져 새 학기에 유급 또는 우수 학생들을 결정하는데 큰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고등학교의 경우는 스탠포드 9 일정이 AP, 골든스테이트 시험과 연달아 있어 학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게 된다. 헌팅턴비치와 가든그로브 통합교육구가 좋은 예이다.
주에서 잡고 있는 테스트 일정은 늦은 봄으로 그 시험 결과는 8월 후반쯤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번은 대부분의 교육구가 6월에 결과를 통보 받았다. 시험 주관처인 하코트 교육평가기관의 주정부에 결과 통보 시한은 새 학기가 시작되기 한달 전쯤인 8월8일이며 그 후 1주일 후 인터넷상에 올리게 되어있다.
대부분의 카운티 교육구의 봄학기 일정은 스탠포드 9 시험날짜에 따라 정해졌기 때문에 이번주 교육부의 결정은 여러 면에서 카운티 교육구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교육구는 스탠포드 9 결과가 늦게 나옴으로써 유급이나 서머스쿨 학생을 정하는데 스탠포드 9이 기준이 될 수 없을 것으로 판단, 자체 평가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 수명의 교육감들은 주정부에 항의 편지를 보내, 재조정을 요청했다.
주정부의 스탠포드 9 테스트 새 일정은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이며 대부분의 학교는 전체 수업일수의 85%(153일) 정도가 끝나는 4월에 시험을 치게 되어 있다. 이로써 주정부의 의도는 학생들이 시험을 치기 전에 3주 정도의 수업시간을 더 주게 돼, 학생들이 배운 실력을 충분히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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