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엇박자 출전
▶ 한국 한일대항전, 일본 여자월드컵
일본의 톱스타들은 월드컵에 참여하고 한국의 톱스타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한일전에 출전한다.
제1회 국가대항 여자 프로골프 월드컵과 제2회 한일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이 1일 동시 막을 올린다. 3일간 말레시아 콸라룸프르의 마인스 골프코스에서 개막되는 여자 월드컵 원년대회에는 호주의 카리 웹과 레이철 헤더링턴, 미국의 줄리 잉스터와 메그 맬런, 스웨덴의 아니카와 샬롯타 소렌스탐 자매 등 전세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일본투어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는 후도 유리와 고바야시 히로미도 이대회서 일본을 대표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역시 그 어떤 대회보다 한일전의 비중이 크다.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들인 박세리와 김미현은 일본의 톱스타들이 빠진 한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일전과 대회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한국의 간판스타 대신 출전권을 잡은 선수들은 한국투어 상금랭킹 7위인 이선희(26)와 10위인 박소영(24). LPGA 퀄리파잉 대회서 떨어진 선수들이 ‘여자골프 강국’의 명예를 걸고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야 하는 것이다.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IMG가 LPGA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이번대회는 한 나라에서 2명씩 출전해 첫날은 포섬(둘이 번갈아 가며 치는 방식),둘째날은 포볼(각자 홀아웃을 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의 성적으로 하는 방식),그리고 마지막날은 2명의 18홀 스코어 합계로 챔피언을 결정한다. 총상금은 100만달러로 이중 우승팀의 몫은 20만달러.
같은 날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시작되는 제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는 구옥희(44)를 주장으로 박세리, 김미현, 장정 등 LPGA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한인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14명의 톱프로들이 나선 이 대회는 1일 1대1 매치플레이 12게임과 2일 1대1 스트로크플레이 12게임 등 24게임을 통해 획득한 점수(승2, 무1점) 합계로 우열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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