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의 여러 경찰국들은 연말을 맞아 절도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 범죄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고 있는 가든그로브, 애나하임, 어바인 경찰국을 비롯, 여러 경찰국들은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샤핑객과 업주들의 범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샤핑센터 및 상가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연말 방범에 돌입했다.
가든그로브 경찰국 데이빗 아브렉트 국장은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경찰관들에게 오버타임을 권유, 한인업소가 밀집해 있는 가든그로브 길과 브룩허스트와 채프맨이 만나는 곳등 주요 샤핑지역의 순찰을 강화했다"며 "아울러 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나하임 경찰국의 릭 마티네즈 사전트도 "연말 샤핑시즌에는 절도, 유리창을 부수고 차안에 넣어둔 선물꾸러미를 훔쳐 가는 범죄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절도범들의 범죄행각을 저지하기 위해 샤핑센터를 중심으로 순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간에는 밝은 지역에 차를 주차하고 선물꾸러미는 밖에서 잘 보이지 않는 자동차의 트렁크에 보관하며 선물을 손에 들고 걸어갈 때는 미행자가 없는지를 살펴볼 것을 샤핑객들에게 조언했다.
어바인 경찰국은 28일 어바인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업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업체 안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제사범 담당 수사관들은 크레딧카드 사기방지, 가짜 돈 구별방법, 강도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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