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도시 샌타애나에 30대초 이민자 시의원 두 명이 또 탄생, 그들의 능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샌타애나 첫 여성 히스패닉 시의원이 된 클라우디아 알바레즈(31)와 하버드 대학 석사출신인 호세 솔로리오(30)는 28일 정식으로 시의원 선서를 했다.
히스패닉 주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샌타애나는 인구의 70%가 라티노이며 중간 연령이 26세이다. 이민 와서 영어를 배우고 칼리지 졸업 후 시민권을 획득한 이번 신참 시의원 두 명이 샌타애나시의 성격을 잘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알바레즈는 멕시코시티서 출생, 10세 때 부모와 함께 샌타애나로 이주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과 로욜라 법대를 졸업, 현재 검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박사 출신으로 야간에 공장에서 일하며 돈을 저축, 세금관련 비즈니스를 오픈했다.
솔로리오는 미초아칸에서 출생, 농장 노동자인 아버지를 따라 유아기에 컨카운티로 이주했다. UC어바인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자신의 출생지를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기회로부터 혜택을 입었다며 이제 그 혜택을 사회로 돌려줄 때라고 말했다.
샌타애나 칼리지의 라몬 레즈 교수는 이민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이 시의원이 된 것은 시의 특성상 자연스런 변화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선거에서 학생의 92%가 히스패닉인 교육구에서 이사들이 모두 히스패닉으로 채워졌다.
이 두 사람이 시의원이 됨으로써 샌타애나 7명의 시의원 중 히스패닉이 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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