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그늘속에 감춰졌던 북파공작원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스카이 다이버>가 제작된다. 더욱이 북파공작원 문제는 남북화해무드를 타고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 올 국정감사에서도 이들의 보상문제가 거론되는등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북파공작원’이란 6.25 이후 1960년 창설되어 1970년대 초반까지 10여년간 특수임무를 띠고 북한지역에 투입됐던 부대원을 일컫는 말이다. 중견 윤석훈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 <스카이 다이버>(제작 IMK)는 인간병기였던 이들의 삶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함께 인권 문제까지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0여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사실적 영상을 위해 강원도 양구 인근 지역에 북파요원 훈련소 등 대규모 세트를 마련한다. 또한 북파공작원의 주요 임무가 중요시설 폭파, 후방교란, 기밀수집 등이었음을 감안, 화려한 폭발신과 액션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스카이 다이버>는 또 다른 분단의 희생자인 이들의 인권문제도 간과하지 않는다. 휴전 이후 계급과 군번도 없이 민간인 신분으로 북파됐던 이들의 처절했던 상황을 고발한다. 조국을 위해 온몸을 던졌음에도 합당한 보상이나 처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북파요원들의 실상을 그려낸다.
현재 ‘장군의 아들’ 박상민을 비롯해 손창민 장동직건등이 주요 출연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크랭크인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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