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CAR도 전문경영인 시대
창설자 아들 프랑스Jr. 회장직 내놔
갑부들의 별난 유희 성격이 짙었던 자동차레이스 NASCAR를 수십억달러 노다지산업으로 키워낸 ‘프랑스 왕조’가 막을 내리고 전문경영인 시대가 도래했다. NASCAR는 28일 이 레이스의 창설자 빌 프랑스 뒤를 이어 회장을 맡아온 빌 프랑스 주니어가 건강상 퇴임하고 최근 2년 가까이 운영담당 최고책임자로 일해온 마이크 헬튼이 회장에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암투병으로 올해들어 사실상 일선에서 물러난 프랑스 주니어는 신설된 5인 이사회 이사장직만 맡게 된다. 지난 40년대 프랑스 시니어가 창설한 NASCAR는 프랑스 부자의 주도아래 눈부신 발전을 거듭, 현재 TV중계권료만 24억달러에 이르는 거대산업으로 성장했다.
’스튜어트기’ 사고원인 영구미제 가능성
골프스타 페인 스튜어트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해 10월25일의 경비행기 추락사고 원인이 영구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 교통안전국은 28일 모든 조사에 결정적 도구로 활용되는 운항자료레코더가 부착돼 있지 않아 사고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또 사고기가 초음속 비행중이었고 워낙 가파르게 치솟은데다 교신마저 두절돼 공군기 에 의한 구조작업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보카 주니어스, 세계최고 축구클럽 타이틀 차지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를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축구명문 보카 주니어스가 유럽의 5년 연속 우승 야망을 짓밟으며 세계클럽챔피언 타이틀(토요타컵)을 차지했다. 남미챔피언 보카 주니어스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토요타컵 결승에서 유럽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2대1로 격파했다. 보카 주니어스는 이로써 지난 77년 처음 출전해 우승한 이래 23년만에 다시 출전권을 얻은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 2회 출전 2회 우승의 드문 기록을 세웠다. 지난 60년 원년대회 우승팀이자 98년 대회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는 3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경기시작 6분도 채 안돼 2골을 먼저 내주는 바람에 고전하다 패퇴했다. 한편 보카 주니어스의 전설 마라도나는 이번 경기 참관을 위해 일본 입국비자를 신청했으나 마약전과자라는 이유로 거부당한 바 있다.
복싱프로모터 커시너, 뇌물 쓰고 벌금 물고
40대 후반에 링에 복귀해 ‘할아버지 챔피언’ 신화를 엮어냈던 조지 포먼의 영광중 상당부분은 돈으로 사들인 것이었음이 공식 확인됐다.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27일 ‘복귀한 포먼’과 악셀 슐츠와의 타이틀전을 주선한 프로모터 세드릭 커시너가 대전성사를 위해 로버트 리 IBF 회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2,5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 제공하는 한편 결정적 단계에는 한꺼번에 10만달러를 건네준 사실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미 유사한 혐의로 기소된 로버트 리 등 IBF 관계자들과는 별도로 커시너에게 17만5,000달러의 벌금을 내도록 조치했다. 위원회는 또 랭킹조작을 위한 매수공작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거물프로모터 단 킹과 또다른 프로모터 디노 두바 등에 대해서도 징계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호마리우,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선정 엉터리"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4일 히바우두(브라질·바르셀로나 소속)·루이스 피구(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 소속)·지네딘 지단(프랑스·유벤투스 소속) 등 유럽 프로무대에서 활약하는 3명을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한 데 대해 브라질의 세계적 축구스타 호마리우가 "기준도 없는 엉터리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바스코 다 가마 소속인 그는 "(남미에서 뛰는) 나와 후안 로만 리켈메, 아리엘 오르테가를 후보에서 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FIFA가 유럽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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