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산하 일부 고등학교는 내년도 봄학기부터 학생들이 아시안-아메리칸들의 카운티 정착 역사, 이들이 카운티 성장에 미친 영향 등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를 신설한다.
이들 고교들은 카운티 거주 아시안들이 크게 늘고 있음에도 불구, 교과내용에 이들에 대한 언급이 한 줄도 없는 것을 감안, 이같은 수업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시아계 교육자 9명과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지난 8월부터 머리를 맞대고 이들 고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 교과내용을 준비해 왔는데 내용은 베트남인을 중심으로 카운티 거주 아시안들의 이민역사 외에도 주류사회에 대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바람, 아시안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할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교과과정 마련에 참여해 왔던 아태커뮤니티연맹의 메리 앤 후는 카운티 거주 아시안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아시안-아메리칸들의 역사에 대해서 가르치는 학교는 거의 없다며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아시안 커뮤니티가 관련된 카운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아시안-아메리칸들이 느꼈던 감정 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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