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통근 리버사이드 운전자
▶ 카운티에 91번 Fwy개선 압박
오렌지카운티로 통근하는 리버사이드카운티 주민의 심한 교통난으로 인한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리버사이드 교통 당국자가 오렌지카운티에 압력을 가하고 나섰다.
리버사이드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이어지는 유일한 통로인 91번 프리웨이는 통근자의 지옥으로 불릴 만큼 교통 적체에 대한 악명이 높다. 모레노 밸리에서 통근하는 한 주민은 출퇴근길을 참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고행길이라고 표현했다. 알맞은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 리버사이드로 이주해 오렌지시로 통근하는 전 가든드로브 주민은 교통난에 지쳐, 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가까운 새 직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당국에서 내세우는 해결책은 두 가지.
첫째 91번 유료도로를 폐쇄하라는 것. 교통난이 심화될수록 수익을 올리는 곳이 바로 유료 프리웨이라며 이 도로로 인해 프리웨이 확장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두번째는 클리블랜드 국립삼림지역을 관통, 새 프리웨이를 건설하자는 안으로 환경보호론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리버사이드에서 이렇게 통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이 너무 비싼 것과 리버사이드의 생활 양식을 더 선호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이다. 1990년 리버사이드 인구는 91만1,597명이었으며 2015년에는 197만8,62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도 90년 26만422명에서 2015년엔 58만6,78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은 이렇다할 특별한 계획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카운티가 이렇게 달팽이 걸음의 프리웨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결국 카운티로 유입되는 근로자가 줄어 카운티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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