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4)가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유로피언투어 자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2만달러)에서 우승, 올해 10번째 타이틀과 함께 어머니나라인 태국에서의 전승행진을 이어갔다.
19일 방콕인근 알파인 골프앤 스포츠코스(파72·6,98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우즈는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대회신기록과 유로피언투어 4라운드 최저타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약 19만달러. 지난 9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우즈는 이로써 2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았고 태국에서 출전한 3개대회에서 모두 우승, 어머니 나라에서도 무적임을 재차 입증했다. 우즈로서는 올해 10번째 우승이나 이 대회가 미 PGA투어대회가 아니어서 공식 PGA우승횟수는 9개로 기록된다.
대회 첫날 공동 4위에 그쳤으나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위로 1위에 뛰어오른 우즈는 주말 3,4라운드에서 계속해서 65타를 휘둘러 2위 제프 오길비(호주)를 3타차로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대회 우승자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은 18언더파 270타로 3위에 그쳤고 로드니 팸플링(호주)과 폴 로리(영국)는 272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2라운드부터 세계 최정상의 위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우즈는 이날도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12야드의 장타에다 100%의 완벽한 그린적중률이 말해주듯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을 앞세워 거침없이 선두를 내달렸다. 파5 롱홀에서는 거의 모두 아슬아슬하게 이글을 놓치고 탭인 버디를 따낼 정도.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 오길비는 백9에서 모두 6개의 버디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로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물오른 우즈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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