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일 사상 최대 규모의 인구조사가 실시된 가운데 수년간 외도를 해온 중국 남성들이 이혼을 요구하는가 하면 당국의 한자녀 갖기 운동을 위반한 사례 등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중국 해남일보(海南日報)는 수년간 부인을 속이고 외도를 해 온 남성들 중 다수가 이혼을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 이유는 혼외정사로 얻은 자녀들을 자신의 자녀로 등록, 학비와 같이 정부가 지급하는 연금을 타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변호사의 말을 인용, 혼외정사에서 생긴 자녀들은 생부가 외도하면서 사귀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기만 하면 자녀로 등록될 자격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또 이번 인구조사 과정에서는 당국의 ‘한가정 한자녀’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나고있다.
신화 통신은 남서부 중경시의 경우를 예로 들며 당국의 한자녀 정책을 위반한 채 태어난 6만8천명의 아동이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채 살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내 3억 5천만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인구조사를 위해 약 600만명의 조사요원이 열흘에 걸쳐 각 가정을 방문하며 각종 인구정보를 수집하게 되며 이후 닷새에 걸쳐 정보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2월경이 돼야 예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결과는 오는 2002년 말경에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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