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도와 배우, 매력 넘치는 두가지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미인이 팬 곁으로 돌아왔다.
최윤영(24). 95년도 미스코리아 선이었던 그는 2년 가량 TV 활동을 하다 돌연 사라졌다. 그리곤 최근에 영화 두 편을 통해 연예계에 컴백했다. 그 사이 그는 뭘 했을까.
하나의 마침표를 찍느라 바빴다. 지난 82년 가족과 미국 이민을 떠났던 그는 미스코리아 선발 당시 보스턴대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엉겁결에 나선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뜻밖의 성과’를 얻었던 그는 이후 TV 드라마에도 수시로 불려나갔다.
하지만 그 때마다 그는 대학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대신 연예 활동을 버렸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기어코’ 올 5월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곤 다시 귀국,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번엔 영화였다. 이정재 유지태 주연의 인터넷 블록버스터 ‘MOB 2025’와 액션물 ‘천사일’ 등 두 편에 동시 출연하고 있다.
그는 2년 간의 공백에 대해 “연예 활동도 좋았지만 경영학도 꼭 배우고 싶었어요. 공부도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미국 집으로 돌아갔죠. 주위에선 2년 공백을 아쉬워 하지만 난 생각이 달라요. 연예 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믿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공부하던 열정을 이젠 배우라는 직업에 쏟을 계획이다. 지금 당장은 몸매 덕을 본 영화 출연이지만 앞으론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2년 만의 복귀 마당은 몸매를 주로 강조하는 캐릭터다. 두 ‘MOB 2025’ ‘천사일’ 모두 늘씬한 여자 몸매를 뽐내야 되는 액션 영화인 탓이다.
그러나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연기의 기본은 자신감이라 생각한다”는 등 그가 털어놓는 말을 들어 보면 그는 외모보다 깊은 속을 더욱 주목해야 되는 배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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