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넘치는 할라우드 남녀 슽 두명이 각각 연쇄살인마를 소재로한 영화를 갖고 팬들을 찾아왔다. <왓처>의 키애누 리브스와 <더 셀>의 제니퍼 로페스다.
로맨틱한 분위기의 키애누 리브스는 살인마 역을 맡아, 섹시한 제니퍼 로페스는 심리학자로 나와 캐스팅의 고정관념 뒤집기를 시도했다.
<양들의 침묵> <세븐> 등의 성공으로 연쇄 살인범 영화는 팬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품게 만든다. 특히 두 스타의 얼굴이 긴장감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두 작품을 살펴본다.
액션 스릴러 <왓처>는 키에누 리브스의 2000년 첫 작품이란 점 하나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한다.
키에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스피드> <아이다호> <필링 미네소타> <데블스 에드버킷> 등 기존 출연작이 증명하듯 최소한의 재미는 보증하는 배우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진한 키애누 리브스가 연쇄 살인마로 등장한다는 점에서도 <왓처>는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빅스타들이 출연한 연쇄 살인마 영화는 많았다. 브래드 피트의 <세븐>이 대표적인 예다. 살인마이건 살인마를 쫓는 배역이건 광적인 이미지가 있어야 되고, 광적인 이미지의 배역은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스타들이 좋아한다.
똑같은 연쇄 살인범 이야기이지만 <왓처>는 <세븐>과 다르다.
<세븐>이 종말론적 분위기를 밑바닥에 짙게 깐 반면 <왓처>는 살인마와 FBI 수사관의 대결의식을 극 중심에 놨다. 연쇄 살인 전문 수사관 제임스 스페이더 (조엘 캠벨 역)는 수년간 사이코 살인 사건 해결에 시달린 LA를 떠나 시카고로 옮긴다.
그것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 앞에 피아노 줄에 목 졸린 피투성이 여자 시체가 연이어 나타난다.
그의 머리에 떠오르는 인물은 LA에서 11번의 살인을 저지른 키애누 리브스(알렌 그리핀 역). 바로 그다! 키애누 리브스는 멋진 게임 상대를 따라 시카고에와 살인을 계속한다.
그리곤 대담하게 제임스 스페이더에게 게임을 제안한다. 자신의 살인 목표와 시간을 알려준다. 죽이려는 자와 살리려는 자의 절박한 싸움이 잔혹한 유희처럼 이어진다.
지난달 미국 개봉 당시 <왓처>는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상당한 반응을 얻었다. 장르 매력과 키애누 리브스 출연 덕택이었다.
특기점: 제작자가 재미동포 패트릭 최(34. 최대휘)다. 패트릭은 <왓처> 덕택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한 영화를 만든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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